홍콩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올해에 크게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내용은 홍콩의 증권 규제 기관인 증권선물위원회(SFC)의 소속기관 투자자금융교육협회(IFEC)가 수행한 조사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 설문은 2023년 6월과 7월 사이에 수행되었다. 특히 18세에서 69세 사이의 개인 1000명의 응답을 담으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급증을 반영했다.
2023년, 개인 투자자 8%가 암호화폐에 투자
이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동안 홍콩 개인 투자자들의 8%가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2019년의 1%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조사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했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 6%는 NFT에 투자해 보았고, 더 적은 2%는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해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사에 응한 투자자 중 11%가 12개월 안에 가상자산 또는 관련 상품에 투자할 의향을 내비쳤다. 이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이 조사는 홍콩 JPEX 거래소의 2억 달러 사기 문제가 밝혀졌던 시기와 비슷한 때에 수행되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투자에 집중
이 조사는 홍콩의 개인 투자자들 사이의 성향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설문에 의하면, 응답자 75%가 코인 투자의 주된 동기가 단기수익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비슷한 숫자인 74%는 가상자산은 오늘날 투자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믿고 있고, 73%는 인기 있는 투자 기회를 놓치는 것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현상은 홍콩에서의 투자자 교육과 인지도 개선의 필요성을 부각하는 신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암호화폐가 합법적인 투자라는 인식이 개선되고 있고, 빠른 수익 가능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뛰어들고 있다. 그리고 현재 홍콩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